[봉산탈춤 영상] 왜 조선시대 서민들에게 탈놀이가 사랑을 받았을까?

2022. 1. 30. 23:2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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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노래와 춤을 즐겼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가면을 쓰고 다른 인물이나 동물, 또는 초자연적 존재(신) 등으로 분장해 음악에 맞춰 춤과 대사로 연극하는 가면놀이이다. 

탈춤은 탈놀이라고도 하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탈놀이 중에는 봉산탈춤, 강령탈춤, 송파 산대놀이, 고성 오광대 놀이등이 유명하다. 황해도 지역의 각 지방에는 5일장이 서는 장터에서 일 년에 한번 탈춤놀이가 벌어졌고, 특히 봉산 지역은 남북을 이어주는 지역으로 각 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행사가 많았고, 지방의 농산물이 모여드는 중심지로 탈춤공연이 성행하였다.



<< 봉산탈춤 즐기기>> 

봉산 탈춤은 약 200년 전부터 매년 단옷날 밤에 행해진 놀이로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며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와 제사를 지낸다.
해가 지면 무동춤·줄타기·땅재주 등의 곡예와 풍물놀이로 흥을 돋우다 밤늦게 탈춤 시작한다. 

탈춤은 전체 7마당으로 구성 4상좌춤/ 8목중춤 / 사당춤/ 노장춤/ 사자춤 양반춤/ 미얄춤으로 구성된다. 

탈춤을 마치면 탈을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 봉산탈춤은 다른 탈춤에 비해 춤사위가 활발하고 한시 구절의 인용과 패러디가 많은 게 특징으로 좌·목중·거사·사당·노장·신장수·원숭이·취발이·샌님·서방님·종가집 도련님·말뚝이·영감·미얄·남강노인·무당·사자 등 총 36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탈종류는 상좌탈·목중탈·사당·노장탈·소무탈, 원숭이탈, 취발이탈, 사자탈, 맏양반탈, 둘째양반탈, 셋째양반탈, 말뚝이탈, 영감탈, 미얄탈 등 총 27개가 있다. 

 

[봉산탈춤 제6과장 中]

말뚝이 : "쉬이.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를 다 지낸 퇴로 재상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 소반 이라는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지배층인 양반 혹은 승려들에 대한 풍자, 서민 생활의 실상과 어려움 등을 담아낸 봉산탈춤은 서민들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놀이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놀이인 봉산탈춤은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금까지 전해지는 대표적인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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